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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형과 쥬신게임아카데미

저는 쥬신게임아카데미에서 상주하고 있어요

About BrotherBurger

저란 사람은?

안녕하세요. 모자란 실력에 아직도 공부를 꾸준히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버거형이라고 합니다. 주로 다루는 언어는 C/C++부터 WinAPI, MFC, DirectX SDK, HLSL을 많이 다뤄봤고, 근래들어서는 DirectX SDK 11과 상용화엔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쥬신 게임아카데미에서는 분에 찬 부원장이라는 직함으로 교육부 선생님들과 함께 열심히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버거형이 생각하는 쥬신게임아카데미..

아직 개원한지 5년밖에 안지났지만, 금요일 밤마다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졸업생들에게 커피얻어먹느라 카페인에 취해 다리가 후달거리고 피자의 고칼로리에 뒤뚱거리는 그런곳입니다. 

5년동안 월급주기 부담스러워 직원 수 10명도 넘기지 못하는 아주 작은 일터..그 와중에 제자들 공부하라고 자습실만 대책없이 늘려버리고 자습용 컴퓨터만 수백대를 가지고 있는 지금 당장 망한다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곳입니다.

우리 학원 홈페이지 너무 지저분하다고..제발 돈 좀 들여서 다른 학원처럼 이쁘게 좀 만들어보자고해도, 돈 아깝다고..

우리가 정직하게 가르치면 알아서 찾아오게되어 있다며, 선생들은 강의에나 집중하라고 해놓구선 밤새도록 무료 홈페이지 제작하는곳에서 이미지나 올리고 있는 이상한 원장님과 사무실을 용산처럼 해놓고선 고장난 컴퓨터끼리 조합하여 새로운 컴퓨터를 만들어 냈다며 뿌듯해하는 그런 부장님이 있는 그런 곳입니다. 

학원을 처음 개원할 때부터 시작했던 24시간 개방을 지키기위해 원장님부터 시작해서 선생님들을 돌아가며 당직세우는 우악스러운

그런곳입니다. 

신규 개강반 모집인원을 5명밖에 못 모아놓구선 상담온 학생이 게임프로그래밍에 재능없어보인다며, 취업가능성 없어보인다며 등록받으면 저 학생만 손해라며 등록 안 받아놓구선 월급 50만원 받아갔다며 담배피고 있는 그런곳입니다.

교직원 회의 때, 점심, 저녁시간 30분만 좀 주면 안되겠냐고, 최소 인권만 좀 지켜주면 안되겠냐는 안건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상한 단체 입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줬더니 그 시간에 학생이랑 상담하고 있는 이상한 선생님들이 모여있는 괴상망측한 그런곳입니다. 

선생들이 모여있는 ​교무실에 밥먹으러 간 사이 켜져있는 모니터 좀 끄고다니라고, 전기세 아깝다며 교무실 문에다가 선생경고문을 붙여놓구선, 주말에 자습실에서 공부하는 제자들 더울까 꼬박나와서 에어컨 틀어주고 있는...논리가 없는 이상한 원장님이 있는 그런곳입니다. 

쥬신게임아카데미에서의 하루..

저는 출근하자마자 쥬신게임아카데미의 바닥 청소를 합니다. 쓰레기통도 비우고 있구요. 덕분에 학원이 점점 더 더러워지는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저의 메인 업무는 게임 프로그래밍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주로 3D과정 최종파트와 최종 포트폴리오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특별히 뛰어나서 마지막을 맡고 있다기보다는 그냥 오래 일해서 위치가 그리된 것 같아요. 

저의 또 다른 메인업무는 학생들과의 상담입니다. 

예전엔 많은 학생들과 진심으로 울고 웃을때가 많았는데 근래들어 강의기간이 줄면서 학생의 마음을 읽지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또 있네요. 타 선생님들과의 소통입니다. 

​친 동생같은 선생님들이 학생관련, 업무관련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걸 볼 때마다 안쓰러우면서도 저보다도 더 깊은 생각, 성숙한 의견을 낼 때마다 감탄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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